동유럽에 위치한 크로아티아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고대 로마, 중세 베네치아 유적 그리고 신비로운 자연환경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 글에서는 크로아티아에서 꼭 가봐야 할 7가지 여행지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여행지들을 모두 알차게 가보기 위한 추천 일정을 소개할 예정이니 즐겁게 읽어 주세요.
그리고 각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 다른 포스팅에서 확인 할 수 있답니다. 글 아래 링크를 남겨 놓을 테니 다른 포스팅도 둘러봐 주세요
크로아티아 꼭 가봐야 할 7가지 여행지
1. 자그레브 (Zagreb)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수도로서, 오래된 건축물과 새로운 세상에 매끄럽게 어우러져 있어 다양하고 매력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아한 광장과 이색적인 교회, 웅장한 성당, 활기찬 시장에 이르기 까지 자그레브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에 알맞은 장소입니다. 보통 크로아티아 여행을 하면 자그레브로 입국 하기 때문에 꼭 지나쳐야 하는 도시인 만큼 여행의 시작이 될 있습니다.
반 옐라치치 광장 (Ban Jelačić Square)
자그레브의 많은 랜드파크, 상점 및 레트토랑이 있는 반 옐라치치 광장 중앙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식민지 시절 크로아티아 독립에 헌신한 예라치치 동상이 있습니다. 옐라치치 관장 맞은편에 360도라는 전망대에 가면 옐라치치 광장, 자그레브 대성당이 한눈에 보이고 특히 밤에 방문 한다면 자그레브의 멋진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자그레브 대성당 (Zagreb Cathedral)
자그레브 도심에서 가장 웅장한 건축물은 역시 자그레브 대성당입니다. 고딕 양식의 자그레브 대성당은 하늘을 찌를듯한 두개의 첨탑이 특징인데, 아름다운 스테인 글라스 창문과 많은 조각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성 마크 교회 (St. Mark’s Church)
자그레브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치 레고로 만든 듯한 교회를 발견할 수 있는데, 중세 시대 문장이 새겨진 독특하고 화려한 지붕을 가진 성 마크 교회는 성 마크 광장에 위치하고 있고 이 광장 주변으로 정부 청사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로트르슈차크 타워 (Lotrščak Tower)
성 마크 교회를 등지고 남쪽으로 2분정도 걸으면 로트르슈차크 타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타워 안으로 들어가 삐그덕 거리는 나무 계단을 오르면 자그레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로트르슈차크 타워에서는 매일 정오에 빈 탄약으로 대포를 쏘는 퍼포먼스도 볼 수 있습니다.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한국어로 직역하면 깨진 관계의 박물관 인데 잘못된 사랑 이야기와 관련된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 상실, 회복의 감정 변화를 주제로 한 이 museum도 기회가 된다면 방문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돌락 시장 (Dolac Market)
자그레브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신선한 과일, 고기, 치즈를 살 수 있다 평소 여행지에서 시장을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라스토케 (Rastoke)
라스토케는 자그레브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사이에 위치한 작지만 매력적인 마을입니다. 이 곳의 동화 같은 자연 경관과 아름다운 폭포에 둘러 쌓여 있고, 큰 도시가 아니라 4시간 정도면 모든 곳을 둘러 볼 수 있으니,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면 딱 좋은 마을입니다.
라스토케 폭포
코라나 강과 슬룬치차 강이 합류하는 곳에 자리잡은 라스토케에는 많은 폭포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Buk, Vilina kosa, Hrvoje 폭포는 꼭 보는 게 좋습니다. 강을 따라서 한가롭게 걷다 보면 강둑에 아름다운 나무 집들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전통 음식
자그레브와 플리트비체 국립 공원 사이에 위치한 라스토케에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플리트비체 국립 공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여행 일정을 잡는 데 좋습니다. 크로아티아 전통 음식을 맛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무엇보다 다음 일정인 플리트비체 국립 공원을 위한 체력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3.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Plitvice Lakes National Park)
드디어 크로아티아 여행의 첫번째 목적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니다.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로 많이 알려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되었다. 특유의 푸른 빛을 띄는 16개의 호수는 현실 세상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주고,각각의 호수와 연결된 폭포는 웅장하다 못해 신비롭기 까지 합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의 트레킹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최소 2시간에서 8시간의 트레킹 코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정해진 코스를 따라 트레킹을 즐기면 매번 새로운 장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자세한 트레킹 코스는 아래 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4. 자다르 (Zadar)
자다르는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기원 전부터 로미시대, 베네치아 시대의 유산까지 함께 간직하고 있답니다. 고대 건축물, 아름다운 성당 현대적인 설치미술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요.
로마 포럼 (Roman Forum)
자다르 구 시가지 중심부에 있는 로마 포럼은 기원 전 1세기부터 기원 후 3세기 까지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포럼은 로마시대의 광장이나 구 시가지를 의미하는데 자다르 로마 포럼 곳곳에 로마시대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로마시대에 죄수를 매달아 놓고 죄를 뉘우치게 했다는 수치의 기둥도 꼭 찾아가 보세요
성 도나투스 성당 (The Church of St. Donatus)
성 도나투스 성당은 자다르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9세기에 지어진 중세 초기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종종 콘서트와 문화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성 아나스타샤 성당 (St. Anastasia’s Cathedral)
성 아나스타샤 성당은 자다르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여러 시대의 다양한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4~5세기 처음 지어진 걸로 알려진 이 성당은 시간이 지나며 확장되고 보수 되면서 고딕, 로마네스크, 비잔틴의 영향을 받아 다채로운 느낌을 줍니다.
바다 오르간에서 보는 일몰
자다르의 주요 명소인 바다 오르간은 파도가 칠 때 방파제 안으로 들어가는 공기로 오르간 소리를 만든다고 합니다. 일몰 시간에 방문 한다면,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하는 오르간 소리 덕분에 낭만 있는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5. 스프리트 (Split)
스프리트는 크로아티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아드리아 해의 멋진 항구 도시입니다. 로마 제국 부터 이어진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뜨거운 햇살과 맑은 하늘을 보면 항상 드레스업을 하고 기분 내며 걷고 싶은 도시입니다. 유럽인들의 휴양지인 흐바르 섬 등 주변 섬들로 가는 페리가 운행하기 때문에 흐바르 섬에 가기 위해서라도 꼭 들려야 하는 도시입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Diocletian’s Palace)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건설한 궁전으로 로마 시대 건축물 중 가장 잘 보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이 궁전 내부에는 돔니우스 대 성당, 열주광장 (Trg. Peristil), 사원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궁전 자체가 구 시가지의 한 구역으로 스플리트 주민들이 문화제와 함께 어울려져 살아가는 현장을 보는 것도 새로운 볼거리가 아닐 가 싶습니다
성 돔니우스 성당 (Cathedral of St. Domnius)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볼수 있는 곳이 돔니우스 성당의 첨탑 입니다. 돔니우스 성당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에게 죽임 당한 돔니우스에게 바쳐진 성당이라고 하는데요 규모는 작지만 7세기 성당 중 가장 보존이 잘 된 성당이라고 합니다. 첨탑 위로 올라가면 스플리트 구시가지를 한눈에 볼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리바거리 (Riva Promenade)
스플리트 항구를 따라 뻗어 있는 리바 거리는 스플리트 해안의 우아함을 전형적으로 보여 줍니다. 야자수가 늘어선 해안가를 산책하면 근처 가까운 섬들과 구 시가지의 조화로움이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줍니다. 리바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커피 한잔을 즐기고 근처 시장에서 기념품을 사는 시간을 보내세요.
Split Archaeological Museum
19세기에 설립된 스플리트 고고학 박물관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선사 시대부터 초기 기독교 시대에 걸쳐있는 방대한 유물 컬렉션은 이 지역 역사에 대한 새로운 배움을 전해 줍니다. 고대 동전, 도자기, 조각 뿐 아니라 로마 시대의 다양한 비석들을 볼 수 있습니다.
6. 흐바르 (Hvar)
아드리아해의 여왕으로 불리는 흐바르는 자연 그대로를 느낄수 있는 해변, 향기로운 라벤더 들판, 잘 보존된 중세 건축물들의 거부할 수 없는 조합을 느낄수 있는 섬이에요. 스플리트에서 1시간 30분 에서 2시간 30분 정도 페리를 타고 가면 도착하는 흐바르에서는 붐비는 흐바르 타운의 항구에서 스타리그라드 평원의 고요한 풍경까지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요새 (Spanjola Fortress), 스테파뇰 요새
흐바르는 과거 베네치아 왕국의 해군기지로서 그때의 유적이 많이 남은 곳이다. 스타리그라드에서 페리를 내리면 흐바르 타운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고 흐바르 타운에서 버스를 내리면 가장 먼저 언덕 위 스페인 요새 (스테파뇰 요새)가 눈의 띈다. 스페인 요새는 스페인 원정대가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1538년 완공한 요새라고 한다. 스페인 요새에 올라가면 흐바르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스페인 요세는 특히 일몰 시간에 가장 아름답기 때문에 오후 시간에 올가 가길 추천합니다.
7. 두브로브니크 (Dubrovnik)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라 불리는 크로아티아의 도시인데요 크로아티아 여행을 계획 하는 사람이면 가장 먼저 두브로브니크를 일정에 넣는 도시입니다. 아드리아 해안에 우뚝 선 중세 도시와 이 도시를 감싸고 있는 엄청난 성벽은 내가 지금 중세에 있는 것인가 착각을 이르킬만 한 경관 입니다.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걷고 있으면 정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두브로브니크를 감싸는 성벽을 걷고 있으면 아드리아해와 중세 건축물들을 한눈에 보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 성벽 (City Walls)
두브로브니크 성벽은 8세기 건축이 시작되었고 15세기에 완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긴 시간 동안 건축 되었던 만큼 고딕, 로마네스크, 바로크 양식을 다양하게 담고 있습니다 성벽을 한 바퀴 도는데 약 2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아드리아해의 빛나는 모습을 느끼며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입장권 할인이 있으니 대학생 이라면 국제 학생증을 꼭 챙겨 가면 좋습니다.
스르지 산 ( Mount srd)
두브로브니크에서 스르지 산으로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면 두브로브니크를 한눈에 담을수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의 올드 타운 상징은 주황색 지붕들 그리고 파란 아드리아해가 넓게 펼쳐저 있는 모습을 보면 답답해던 마음도 모두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바다가 모두 서쪽에 위치하다 보니까 이곳 역시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멋진 석양을 볼 수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사람이 적은 아침 시간에 가서 조용히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 까지, 크로아티아에 간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7가지 여행지와 각 여행지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리였습니다. 이곳 외에도 풀라 아레나로 유명한 크로아티아 남쪽 끝의 풀라 (Pula), 중세 건축물을 탐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토리기르 (Trogir), 달마티아 중부의 가장 큰 섬 브라크 섬 (Brac Island), 산속 호수에서 수영하는 로망을 이루어 줄 수 있는 크르카 국립공원 (Krka National Park) 등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 합니다.